V건담 31

V건담 뒷이야기

1. 진 자하남 지난 10화에 웃소를 통해 언급된 리가 밀리티아의 리더 진 자하남~ 듀프레 대위가 리가 밀리티아의 암호문을 해독하며 화면 상에 나타난 스펠링은 JHING JANAHAHM (징 자나함) 그리고 영상과 함께 들어있는 정체불명의 영문자막은 JINN GEHENNAM (진 게헨나) 하지만 들리는 발음은 "진 자하남" 웃소는 자하남을 지옥이라고 했고 진을 지옥의 개라고 했습니다. 지옥이란 뜻을 가진 비슷한 단어를 여기저기 찾아보니 이슬람에서 지옥을 말할 때 자하남(JAHANNAM)이란 단어를 쓰는군요. 게다가 진(JINN)은 "알라가 불 속에서 만들어낸 개" 뜻만 보면 이슬람 쪽 단어가 확실하지만 스펠링이 다릅니다! 게다가 로메로 영감은 힌두어라고 했음! (웃소한테 "힌두어도 알고 있냐?") 하지만..

MyStory/잡담 2011.11.07

기동전사 V건담 08화

아. 누가 V건담을 보지도 않고 쓰레기라고 폄하했음! ... 네, 잘못했습니다... 머리가 굵어지고 난 다음에 보니 예전과는 느낌이 확 다르군요. 처음 감상하시는 분은 2,3,4,1,5 순으로 보시는 게 좋겠다는 확신이 듭니다. 요즘 애니들이 보여주는 것, 자극적인 것에 치중해서 시청자에게 뭔가를 전달하는 건 부족한데 (겉멋만 들었다는 느낌?) V건담은 등장인물의 감정을 "생"으로 느낄 수 있군요. 웃소에게 열등감을 느끼지만 인정하고 현실을 이겨내보려는 마베트. 웃소를 잡아두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샤크티. 전쟁은 싫지만 아는 사람이 죽는 건 더 싫은 웃소. 마지막 빙 둘러 앉은 씬에서는 안도하는 웃소의 감정이 너무 진하게 느껴지네요. 이런 느낌이 얼마만인지... 아. 본의 아니게 같이 진행하게 되는 에..

기동전사 V건담 06화

아. 개리 탄, 와타리 기라. 토미노옹의 강점은 배경이나 스토리가 아니라 인간군상을 만들어내고 연출하는 능력이라고 봅니다. 각본 속에서 캐릭터가 움직이는 게 아니라 캐릭터가 살아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 그 동안 선입견에 사로 잡혀 있었던 걸 반성해야겠네요. 아무리 본인이 제대로 안 만들었다고 해도 역시 명불허전. "건담, 저주 받은 이름이여! 지옥에 떨어져라!" 즐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