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락됐던 17, 18화를 추가했습니다.
파라 무섭; ㄷㄷㄷ | 혼란의 시작과 끝 | 열등감의 화신 |
생각보다 작화, 구성, 연출면에서 떨어지는 게 없는 수작이네요. (21년이 지났음에도!)
무엇보다 인간의 야욕과 광기에 대한 표현은 다른 작품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수준이에요.
그 대표적인 캐릭터를 꼽으라면 파라 그리폰과 카테지나겠지요.
파라는 죽음의 문턱에 갔다 오면서 남자에 대한 증오심이 커져 부서진 캐릭터라면
카테지나는 자신이 있을 곳, 사랑을 찾아 갈구하지만 채우지 못해 삐뚤어진 캐릭터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냥 단순히 보면 웬 미친 여자들이 잔뜩 나와서 죽어가는 무서운 이야기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다들 불쌍한 존재일 뿐입니다.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가져야 할 것을 갖지 못한 자들이 그걸 채우기 위해 싸우는 이야기거든요.
그러나 하필 자신에게 결손된 부분을 메우기 위해 나선 곳이 남자들이 만든 전장이었고
모두 신나게 이용만 당하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는 게 더 안타깝습니다.
그 전장을 만든 남자들도 끝이 좋지는 않다고 해도 말이죠.
더 적고 싶은 말은 많은데 이건 따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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